▲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결승전 경기가 2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여자 농구 결승전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중국을 70-64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년 만에 아시아에서 정상에 올랐다.

위성우(우리은행)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결승 경기에서 중국을 70-64로 이겼다. 중국의 4회 연속 우승을 저지한 한국 여자 농구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20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전반까지 33-35로 뒤졌지만 후반에 갈수록 선수들은 힘을 모았다. 특히 4쿼터 시작 후 6분 동안 단 한 점수도 중국에 내주지 않는 등 수비 집중력이 눈에 띄었다. 경기 종료 2분 40초 전 신정자는 골밑 득점을 성공해 한국의 승리를 확실히 알렸다.

한편 이날 남자 농구 8강전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필리핀을 97-5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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