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향의 동산 이미지 (사진출처: 망향의 동산 홈페이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성거읍 국립망향의 동산(원장 오양섭)이 2일 오전 10시 30분 망향의 동산 위령탑 앞 광장에서 제39회 합동위령제를 개최한다.

이날 위령제에는 임인택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 오공태 재일본대한민국민단중앙본부 단장,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자 관련 단체장 및 국·내외 유족 등이 참석해 대일항쟁기에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 동원돼 희생된 해외동포들의 영령을 추모한다.

망향의 동산은 재외동포들의 간절한 소망을 풀어주기 위해 온 국민의 정성을 모아 1976년 10월 2일 준공됐으며, 국가(보건복지부)에서 설립·운영하고 있다.

또한 6000여 기를 안장할 수 있는 무궁화, 장미, 모란 3개 묘역과 7680여위를 모실 수 있는 망향의집(봉안당)이 조성돼 있다.

아울러 각종 종교의식으로 제례를 지낼 수 있는 귀정각 및 대일항쟁기 역사와 관련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망향홍보관, 편의시설로는 유족대기실, 야외쉼터(망향정), 시계탑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재외동포들의 영원한 안식처가 되고 있으며, 매년 10월 2일 망향의 동산에 영면해 있는 동포들의 영령을 기리기 위해 합동위령제를 거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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