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수 뮤지컬 ‘판타스틱스’ 속 행복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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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극장 뮤지컬 공연의 진정한 맛을 보여주는 뮤지컬 ‘판타스틱스’가 지난 6일 대학로문화공간 이다2관에서 열린 오픈리허설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사진은 리허설 후 연출한 정태영 씨와 출연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에 빠져보세요’

사람 나이 50이면 지천명이라 해서 ‘하늘의 뜻을 아는 나이’라고 한다. 이는 반백 년의 삶을 살면서 온갖 일을 다 겪어 삶의 이치에 대해 알 수 있으며, 한 개인의 지위 또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 마땅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경지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50년을 이어온 뮤지컬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여기 1960년 5월 브로드웨이에서 첫 막을 올린 후 50년 동안 공연돼 기네스북에 단일 극장에서 공연된 최장 공연으로 기록된 뮤지컬이 있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모티브를 따온 소년, 소녀의 성장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판타스틱스’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50년간 무려 1만 7162회를 공연했다.

대극장에 오르는 대형뮤지컬처럼 스펙터클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이야기 속에서 사랑스런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오랜 세월에 걸쳐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비결 중 하나다.

바로 이 소소한 삶 속 따뜻하고 예쁜 이야기가 지난 6일 오픈리허설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7일까지 대학로문화공간 이다2관에서 막이 오른다.

소극장 뮤지컬 공연의 진정한 맛을 보여주는 2009 뮤지컬 ‘판타스틱스’는 ‘(주)이다 엔터테인먼트’와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공동제작으로 뮤지컬 ‘샤우팅’ ‘그리스’ 등의 연출을 맡은 정태영 씨의 손으로 다시 태어났다.

정태영 연출은 “이전 공연과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작품을 만들어 갈수록 원작의 힘이 무엇인지 알 것 같다”면서 “원작에 가깝게 피아노 선율만으로도 작품의 깊이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이번 작품은 2004, 2006년 공연에서 가수 여명과 성시경이 불러 잘 알려진 주제곡 ‘Try to remember’를 번안해 부른 것과는 달리 원곡을 그대로 부르며 또 다른 연출기법으로 곡의 내용을 전달한다. 이 밖에도 피아노 세 대만으로 채워지는 클래식한 분위기와 화려한 무대 의상이 아닌 연극적 상상력으로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뮤지컬 ‘판타스틱스’는 소년 마트와 소녀 루이자를 맺어주려는 양쪽 아버지들의 계획에 둘의 사랑이 타오르기도 하고, 식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다 결국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는 스토리다.

루이자 역에 최보영, 마트 역에 배승길, 김산호를 비롯해 김지훈, 서현철, 김태한, 오대환, 강인영 등이 출연해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를 더욱 로맨틱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 판타스틱스의 한 장면. ⓒ천지일보(뉴스천지)
▲ 판타스틱스의 한 장면. 루이자 역의 최보영(왼쪽)과 마크 역에 배승길(오른쪽)이 사랑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장면. ⓒ천지일보(뉴스천지)
▲ 판타스틱스의 한 장면. 루이자 역의 최보영(왼쪽)과 마크 역에 김산호(오른쪽)가 사랑이 식었다가 다시 사랑하게 되는 장면.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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