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수용 북한 외무상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 리수용 외무상이 27일 유엔총회 기간 중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만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는 이날 서면을 통해 “만남을 제의 받은 적도 없고 설사 제기된다 해도 윤 장관의 행동 때문에 만날 생각이 없다”는 리 외무상 명의의 답변을 전달했다.

리 외무상은 또 지난 23일 뉴욕에서 열린 북한인권 고위급 회의 당시 한미 등이 ‘북한 참가 거부’ 의사를 밝힌 데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어떤 문제를 논의할 때 당사자를 참가시키는 것이 당연한 일이고 도리이며 투명성을 보장하는 것”고 지적했다.

리 외무상은 이번 인권회의에 대해 “정치적으로 허위와 모략극”이라면서 “새로운 모략이 응당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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