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충남도 부여군 구드래 둔치 주무대에서 거행된 제60회 백제문화제 개막식에서 환영사하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6일 ‘제60회 백제문화제’ 개막식에서 “세계적인 역사문화제로서의 백제문화제를 우리의 현실과 미래를 열어줄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세계인과 백제문화가 만나는 백제큰잔치 ‘제60회 백제문화제’는 축제 첫날 오후 5시 부여 구드래 공원에서 개막식을 거행했다.

개막식엔 정홍원 국무총리,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용우 부여군수, 오시덕 공주시장, 일본 나라현지사 등 국내외 주요인사와 시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안희정 지사는 “백제문화제는 1955년 금강변에서 1400년 전 백제 멸망기에 국가를 향해 충신했던 3충신과 꽃잎처럼 저 강물에 떨어져 멸망국의 망국지민으로서 슬픔과 운명을 다했던 우리 조상들에 제사를 올리며 시작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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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 지사는 “물질과 경제적 번영은 정신과 마음의 풍요와 함께 가야 한다”면서 “오늘날 우리가 먹고 있는 곡식 한 자락과 음식문화 하나라도 수천 년의 역사를 통해 대대로 물려온 그 역사의 의미를 재해석할 때라야 그 하나하나에 대해 깊은 감사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21세기 더 좋은 지역 발전과 대한민국 미래를 향해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고 그 역사문화의 축적을 통해 정신과 물질이 함께 발전하는 질 좋은 나라발전의 길을 함께 만들어보자고 제안드린다”면서 “이 같은 노력은 산업화시대 그 빈곤을 극복하기 위해 간과하거나 소홀히 여겼던 그 가치를 복원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 지사는 “백제의 오래된 역사가 묻어있는 땅에 현재와 미래를 가꿔나가는 충청남도 도민과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이 땅에서 사라져 갔던 많은 선조들을 향해 감사함을 올리는 백제문화제가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60년을 계기로 백제문화제가 우리 고장의 자랑스런 세계적 역사문화제로 우리의 현실과 미래를 열어줄 기회로 만들어보자”고 당부했다.

10월 5일까지 계속되는 백제문화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축제의 역사성과 가치 조명에 역점을 두고, 공주와 부여 일원, 논산천 둔치에서 106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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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충남지사, 정홍원 국무총리, 이용우 부여군수, 오시덕 공주시장 등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제60회 백제문화제 개막식을 마치고 퇴장하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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