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전으로 무너진 건물 속도전으로 ‘뚝딱’
희생자 유가족 중심으로 입주… 반응은 썩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지난 5월 붕괴됐던 북한 평양 아파트가 다시 지어져 입주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지시에 따라 4개월여 만에 새로 지어진 아파트 건물에 희생자 유가족을 중심으로 입주 작업이 시작됐다.
건물이 새로 지어진 곳은 지난 5월 13일 속도전에 따른 부실공사로 붕괴한 평양시 평천구역 안산 1동 아파트 현장이다. 중국 대북소식통은 “약 20일 전부터 새로 지어진 아파트로 주민들이 이사하기 시작했다”고 RFA가 전했다.
아파트 붕괴 사고 당시 김정은 제1비서가 “본래 모습대로 초강도 세기로 다시 지우라”고 지시했고, 이에 따라 불과 넉 달 만에 아파트가 건설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당국은 아파트의 안전을 장담하고 있지만, 속도전으로 지어진 탓에 정작 입주자들의 반응이 밝지 않다는 전언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명승일 기자
msi@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