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성남=홍란희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지난 24일 직원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승용차 없이 출근하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는 ‘승용차 없는 주간(21일~27일)’을 맞아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14.4%를 차지하고 있는 수송부문 온실가스를 2020년 배출 전망치(BAU) 대비 34.3% 감축하고자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캠페인이다.

승용차 대신 직원들이 버스, 지하철, 자전거, 도보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녹색출근길로 8000㎏ 상당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1000㎏은 승용차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 7번 주행할 때 발생하는 양”이라며 “일반가정(100㎡ 아파트)에서 3개월간 에너지를 소비할 때 배출되는 양으로 이날 감축한 이산화탄소량은 에너지관리공단을 통해 ‘탄소중립인증’을 받을 계획”이라 전했다.

한편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확대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1년 민간단체 중심으로 시작돼 현재 환경부 주관으로 전국에서 주간행사(9월 21일~27일)로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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