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정밴드 아바걸스가 국내팬들을 위해 또다시 공연을 갖는다. 지난 23일 서울 충무로 현대레지던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짤막하게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아바걸스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세계적 팝그룹 ‘아바(ABBA)’ 데뷔 40주년을 맞아 내한공연을 가졌던 헌정밴드 ‘아바걸스(ABBAGIRLS)’가 또다시 한국 팬을 찾았다.

지난 5월에도 내한공연을 가졌던 아바걸스가 다시 한국을 찾은 건 국내에서 ‘아바’와 뮤지컬 ‘맘마미아’의 인기가 무척 높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서울 충무로 현대레지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아바걸스는 “객석의 나이대가 점점 어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바 팬들은 중년팬들이 많지만 뮤지컬 맘마미아의 영향으로 젊은 층도 아바걸스의 공연을 보러 온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헌정밴드가 인정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공연을 제작한 허리케인 INC.의 이광호 대표는 “아직은 국내에서 헌정밴드의 공연이 성공하지 못한다”면서도 “아바걸스의 공연은 뮤지컬 맘마미아의 흥행으로 아바의 노래를 라이브로 듣고 싶어 하는 관객이 많아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팝의 본고장 영국에서 1995년 결성된 아바걸스는 세계 최고의 헌정밴드로 꼽힌다. 한국에는 지난 2008년 처음 방문해 이번까지 5번째 방문이다. 올해는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이다.

킴 그레이엄(Kim Graham), 조지 바렛(Georgi Barrett), 랄프 레이슨(Ralph Raison), 개빈 매튜스(Gavin Matthews)로 이뤄진 아바걸스는 지난 25일 김포아트홀에서 한 차례 공연을 가졌다.

27일 오후 4시와 7시 홍대 FB soul HOUSE에서 두 차례 공연을 갖는다.

이번 내한공연은 MBC에서 70분간 특별방송 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