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서효심 기자] 군 가혹행위로 사망한 윤 일병의 유가족이 수사 책임자들을 고소했습니다.

유가족은 지난 9월 16일 군사법원이 받아들인 공소장 변경 사인을 바탕으로 수사 과정이 은폐 된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며 25일 관련 책임자들의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에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은 군 검찰의 공소장 변경은 수사가 잘못된 것을 시인한 것이라며 사건에 대한 책임자들을 가려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국방부가 윤일병 사건에 대한 진실을 파헤칠 의지가 있는지 저희는 매우 의심 스럽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책임자들을 가려내야 될 명백한 책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책무를 반기했기에...”

(녹취: 윤 일병 큰 누나)
“직접적 책임자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그에 합당한 처벌을 촉구합니다. 나아가 그와 관련한 간접 책임자들에 대한 조사와 그에 합당한 징계를 촉구합니다. 책임자 처벌이 있어야만 윤 일병 사건의 공정한 재판이 담보 될 것입니다”

현재 구속기소 된 이 병장 등은 지난해 말부터 4개월가량 윤 일병에 가혹행위와 집단폭행을 가해 지난 4월 6일 숨지게 했습니다.

윤 일병 사망 사건 가해 병사들에 대한 다음 재판은 26일 용인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립니다.

(영상취재/편집: 서효심 기자)
 

▲ 군 가혹행위로 사망한 윤 일병의 유가족이 수사 책임자들을 고소했습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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