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전문기관 6곳 운영
각 I Will 센터마다 보드게임·힐링캠프 등 마련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시에 따르면,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 비율이 인터넷은 2013년 3.07%에서 2014년 8.3%, 스마트폰은 2013년 6.51% 에서 2014년 13%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지자체 중 청소년 대상으로 전국 유일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대응 전문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2007년 광진 I Will 센터를 시작으로, 2009년 보라매, 2010년 창동‧명지, 2011년 강북, 2014년 6번째 기관인 강서 I Will 센터까지 총 6개소를 운영 중이다.
아이윌센터에서는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 예방교육 및 상담, 시민 홍보 및 프로그램 개발 등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를 권역별로 균등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인터넷‧스마트폰 중독과 관련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환경의 빠른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먼저 창동 I Will 센터에서는 스마트폰 중독 예방 보드게임인 S-TED CAT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효과적인 교육을 제시, 차별화된 예방교육의 형태를 제공해 청소년 및 아동의 인터넷 중독문제 행동 감소 및 예방의 효과를 높인다. 또 게임을 통한 프로그램을 기관 및 학교에 교육‧배포해 다양한 예방교육법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강북 I will 센터는 서울시 거주 청소년 총 6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스마트폰 중독예방 사업으로 청소년·학부모 서포터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라매 I will 센터에서는 ‘스스로 마음을 일깨우는 The Smile 힐링캠프’를 실시한다. 이는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및 인터넷 사용 시간이 증가하는 방학 기간 미디어기기를 대신해 자연에서 다양한 체험활동 및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경험해 자아탐색 및 진로효능감을 증진시킨다.
명지 I will 센터는 청소년 멘토링프로그램 ‘세상의 별이 되자!’를 통해 지역사회의 인적 자원인 대학생과 청소년을 연결해서 친밀한 멘토-멘티 관계를 형성하고,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광진 I will 센터는 ‘꿈틀이 해외 자원봉사활동’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과다사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인터넷 환경을 차단함과 동시에 의미 있는 활동을 함으로 스스로 인터넷 과다사용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강서 I will 센터의 ‘청소년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은 Day-Care 프로그램으로 지역특성을 반영, 아동·청소년이 머물 수 있도록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청소년의 방과 후 PC 방 유입을 예방한다. 청소년의 놀이휴게 공간을 마련함으로 용모관리, 학업관리 등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자신감을 얻고, 시간을 잘 활용하는 능력을 함양함으로 아동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23일 서울역사박물관서 ‘제2차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 예방 및 대응관련 정책사례발표회’를 개최했다. 급변하는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환경에 따라 빠르고 적절한 대응정책 및 프로그램의 개발과 공유의 필요성이 이번 정책사례발표회의 추진배경이다.
올해는 스마트폰 중독과 관련된 스마트폰 중독 예방 보드게임 S-TED CAT(창동), 스마트폰 중독 실태조사 연구(강북), 인터넷 사용습관 및 대안활동과 관련된 아동, 청소년 생활습관 개선프로그램(강서), 스스로 마음을 일깨우는 The Smile 힐링캠프(보라매),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명지), 해외자원봉사활동(광진)을 개발해 소개했다.
아울러 서울시 및 타 시‧군‧구 지자체 및 학교, 상담센터 등 유관기관 300여 명을 초청해 지자체 중 전국 유일의 전문기관(I will 센터)을 운영하는 서울시의 노하우와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