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재재단이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덕수궁에서 3D 영화 ‘의궤’를 상영한다. (사진제공: 한국문화재재단)

덕수궁 입장권으로 무료 관람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덕수궁에서 3D 영화 ‘의궤’를 상영한다.

‘의궤, 8일간의 축제’는 ‘원행을묘정리의궤’에 담긴 조선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8일간의 행적을 3D 영상으로 복원한 다큐멘터리 영상이다. 덕수궁 입장권만 구매하면 오는 26일까지 저녁 8시부터 9시 15분까지 75분간 덕수궁 함녕전 행각 주변에 준비된 좌석(1천석)에 앉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영화 ‘의궤’에는 36척의 배로 만든 거대한 배다리, 무희들의 의상, 잔치에 쓰인 음식 등이 상세 복원됐다. 특히 63쪽의 반차도를 통해 1㎞에 이르는 거대한 국왕 행렬, 의상과 깃발, 수많은 의장물까지 원형 그대로 재현됐다.

일과를 마치고 퇴근한 직장인들은 궁궐에서 3D 영화를 즐기며 문화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이색적인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7일과 28일 오후 2시 30분, 오후 4시에는 덕수궁 정관헌에서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 같은 날 저녁 7시 30분에는 덕수궁 함녕전 행각에서 애니메니션과 퓨전국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궁에서 우리음악 듣기(퓨전국악)’도 진행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