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원상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26~27일 일자산에 자리 잡은 허브천문공원에서 ‘제8회 별(★)의 별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허브향 나누기, 별빛 더하기’이다. 2만 5500㎡ 규모의 허브천문공원에는 카밀레‧라벤더‧제라늄 등 140여 종의 허브가 식재돼 있고 미니천문대를 비롯한 전망대에서는 행성과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다.
‘허브향 나누기’는 전시와 체험으로 나뉜다. 공원 입구에 설치된 허브가드닝에서 다양한 화분전시와 함께 허브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바람에 실려 오는 허브향기를 맡으며 걸을 수 있도록 산책로를 따라 바람개비길을 조성했다.
또한 나만의 허브만들기 체험에는 허브향을 맡으며 잠들 수 있는 ‘허브 베개 속’, 허브향 가득한 ‘포푸리와 향초’,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입욕소금과 꽃비누’ 등 만들기 체험과 ‘허브요리’ 시연 등은 허브를 오감으로 즐기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별빛 더하기’는 천체교육 전문기관의 지도하에 체험 위주로 진행된다. 오후 6시까지는 태양을 비롯해 공원 옆에 자리 잡은 나무와 새 등을 관측할 수 있다. 서쪽 관측대를 통해 일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오후 7시부터는 북극성을 비롯해 다양한 별자리도 관측할 수 있다.
축제 2일차인 27일 오후 7시에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축제의 밤’을 메인무대에서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올해는 단순 공연을 줄이고 체험놀이를 확대했다”며 “허브 향기가 가득한 가을밤에 도심에서 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