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현지시각) 오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애플의 야심작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은 아이폰6(왼쪽)와 아이폰6 플러스. (사진출처: 애플 홈페이지)

연이은 판매기록 경신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출시 후 판매기록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애플은 제품 출시 후 첫주말 아이폰6·6 플러스 판매량이 1000만 대를 넘어섰다고 22일(현지시각) 밝혔다. 역대 아이폰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이다.

2007년 처음 선보인 아이폰과 2008년 아이폰3G, 2009년 아이폰3GS의 첫 주말 판매량은 각각 100만 대 수준이었다. 이후 아이폰4(2010년) 170만 대, 아이폰4S(2011년) 400만 대, 아이폰5(2012년) 500만 대를 기록했으며, 2013년 출시돼 애플의 체면을 세워준 아이폰5S·5C 판매량도 1000만 대에 못 미치는 900만 대를 기록했다.

아직 스마트폰 최대 시장인 중국을 포함해 출시가 안 된 나라가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분기는 물론, 2015회계연도 1분기까지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파이퍼제프레이의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는 연말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성수기를 고려할 때 12월 마감 분기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보다 25~45% 늘어나 최대 6270만 대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는 월가가 전망한 수치(5900만 대)보다 약 300만 대 많은 수준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 19일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10개 1차 출시국(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독일, 홍콩, 일본,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에서 선보였다. 이어 오는 26일 22개 국가(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아일랜드, 아일오브맨, 이탈리아,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카타르,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대만, 아랍에미리트연방(UAE), 터키)에서 2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애플은 연내 출시국을 115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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