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잔디밭 위에 수천 명이 HWPL의 엠블럼을 수놓았다.
1만 2000명의 카드섹션은 ‘We are One’이라는 문구를 통해 ‘하늘문화로 하나된 세상’을 표현했다. 이는 개막식의 주제이기도 하다. 창조주의 뜻이 ‘하나’이듯, 분쟁이 없이 하나로 모이면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세계 만민 앞에 전달한 것이다.
가족을 잃고, 친구를 잃어가는 전쟁의 아픔과 처참함이 순간순간 이미지로 생생하게 눈앞에 펼쳐진다. 이어 “who benefits from war?(과연 누가 전쟁으로 인해 득을 봤는가)”이라는 문구가 나타나며 전쟁의 무용함을 일깨운다.
제법 긴 문장도 일사분란하게 막힘없이 표현해낸 이날 카드섹션은 한국어로 메시지를 전한 뒤, 순식간에 같은 뜻을 영어로 나타내면서 국내 참석자들과 국외 귀빈, 시청자들을 위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해가 질 때쯤 되자 ‘평화의 아리랑’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붉은 치맛자락의 예술단이 우리 전통 민요인 아리랑을 아름다운 퍼포먼스로 선보이는 동안, 관중석의 카드섹션은 타오르는 불꽃을 마치 움직이는 듯 표현하며 공연예술의 미를 더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일곱 고개를 넘고 넘어
평화의 새나라 들어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평화의 세계에 영원히 함께 살리”
어둠이 깔린 서울 잠실 주경기장 관중석에 수만 개의 빛이 별처럼 반짝였다. 어느덧 마지막 행사로 세계평화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었다. 주최 측과 귀빈들은 경기장에 모두 내려와 차산농악대의 흥겨운 장단에 맞춰 춤추며 전세계 평화를 이루자는 데 마음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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