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대표, 만국회의서 기조연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세계평화를 진정 이루고 싶다면, 종교를 먼저 하나로 만들어야 합니다.”

누구나 알듯이, 세계 곳곳의 심각한 분쟁이 종교로 인해 일어난다. 유명하다는 정치인도 해결하지 못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종교 문제다. 다시 말하면 세계평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 ‘종교’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만희 대표는 종교의 본질이 ‘평화’이기에 반드시 이를 이뤄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평화를 선포합니다. 그런데 이에 반해 전쟁을 선포하는 사람도 있지요.”

이 대표가 이끄는 HWPL의 활동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도 있기에 이를 염두에 둔 말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자기 자신을 잊을 만큼 평화를 간절히 원하고, 이를 위해 온 힘을 다해 뛰고 있다고 말했다. “말 한마디라도 (평화를 이루는 일에) 도움을 주면 좋겠다”는 이 대표의 호소에서 진심이 배어 나온다.

무언가를 이루겠다는 생각이 없다면, 그 일을 이룰 가능성은 없다. 평화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그의 마음은 가는 곳마다 실제로 많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후대에 무엇을 물려줘야 하겠습니까. 평화가 아닐까요? 서로 찢고 죽이는 전쟁을 물려주어야 할까요?” 이런 외침으로 그는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평화협정도 이끌어 냈다. 이 지역은 지난 40년간 이슬람과 가톨릭 세력이 피 흘려 싸웠던 곳이다. 이 대표는 이번 만국회의에 많은 인사를 불러모았다. 그리고 “종교가 하나 돼야 한다”고 설파했다. 부패한 종교가 평화를 해치고, 전쟁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 기간 연설 자리에 나와서도 “서로 분쟁을 일으키는 것은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종교의 본질을 언급하면서 “참 하나님은 사람을 죽이는 분쟁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스로 부패함을 증명하듯 분쟁을 일삼아온 종교계에 “이제는 하나 되자”고 거듭 호소한 것이다.

종교지도자들이 평화협약서에 서명한 것을 두고선 “전쟁도 악(惡)도 없는 평화의 세계가 이뤄지게 된다”며 “창조주 하나님도 오늘날 이때를 위해 역사해 오셨다”고 말했다. 즉 ‘평화’는 이 대표 스스로의 생각이 아니라 이 시대를 향한 신의 뜻이며, 자신은 그 도구로서 역할하고 있을 뿐이라는 뜻이다.

이번 만국회의 전까지 이 대표의 해외순방은 모두 14차례에 달한다. 그는 해외의 지도자들을 만나기 위한 발걸음을 쉬지 않았다. 머나먼 세계 각국에서 일정을 쪼개 이번 행사에 참석한 정치·종교 지도자들은 이 대표의 평화행보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이 대표가 말하는 평화의 방법은 국제법에 ‘전쟁종식’ 조항을 만들고 각국 모든 대통령이 평화협약에 서명하는 것이다. 이를 이루기 위해 그는 각국 전·현직 대통령과 대법관을 만나 “국제법에 전쟁종식 조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외쳐왔다. 그는 “같은 세상에 태어난 젊은 청년이 꽃 한번 피워보지 못하고 전란에서 희생된다”며 “유엔과 전직대통령, 각국 대통령은 국제법에 전쟁종식 조항을 넣고 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올해 1월에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의 40년 분쟁을 끝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필리핀 국영방송 PTV와 최대 민영방송국인 ABS-CBN이 집중 보도하는 등 화제가 됐다. 지난달에는 중국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그간의 평화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장매영(張梅潁) 중국 전국정치협상회의 부주석으로부터 ‘세계평화 사자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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