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다저스의 슈퍼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3실점 피칭으로 가장 먼저 20승(3패) 고지를 밟았다. 커쇼가 투구하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26)가 선발 6연승의 무서운 기세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랐다.

커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LA다저스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3실점 했으나 폭발적인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20승 3패)가 됐다.

다저스는 홈런포 4방을 포함 13안타로 14-5로 컵스를 완파했다. 커쇼는 1회부터 3실점하며 부진한 모습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4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았다. 5이닝 7피안타 9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방어율은 1.69에서 1.80으로 올랐으나 여전히 1점대를 유지했다.

특히 커쇼는 시즌 초반 근육통으로 한 달간 결장하고도 26경기에서 20승을 거두는 괴력을 보여 15년 만에 30경기 전에 20승을 달성한 투수 기록을 남겼다. 또한 2011년 21승을 올린 이후 3년 만에 다시 20승 고지를 밟았다.

또 이제는 사이영상 수상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커쇼가 과연 리그 MVP까지 동시 석권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한편 이날 승리로 88승 66패가 된 다저스는 8게임을 남겨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에 3.5게임차 앞선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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