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가 전날 시작된 비수도권지역 파업에 이어 두 번째로 6일 새벽 4시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파업에 들어갔다.

철도노조는 7일 오전 9시까지 비수도권지역 파업에 이어 6일 오전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지역에서 시한부 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현재 코레일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인력 990명을 투입해 KTX와 출근열차의 정상운행에 나서고 있어 출근시간의 큰 혼잡은 피한 상태다.

코레일은 6일 파업으로 인해 지하철 전동차 1800여 편 가운데 360편 정도를 운행하지 못하는데 가장 한가한 시간인 낮 2시에서 4시 사이에 배차시간을 늘리는 방법으로 미운행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코레일은 이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 2800여 명의 파업에 대비해 990명의 대체인력을 투입할 계획이지만 퇴근 시간대 일부 전동차의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노조 측은 임금구조 개선과 임금 확충, 전임자 축소 반대 등의 요구에 사측이 성실한 자세로 수용하지 않을 경우 추가 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사측은 철도노조가 명분없는 정치적 싸움을 하고 있다며 파업으로 인한 영업 손실, 업무 차질에 대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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