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우리가 지금 하는 일은 이 땅에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를 이뤄 후대에 유산으로 남기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종교대통합을 위해 합의하는 것입니다. 서로 합의하면 할 수 있습니다. 하면 됩니다.”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대표가 ‘종교대통합 만국회의(WARP·World Alliance of Religions Peace Summit)’ 둘째 날인 18일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종교가 먼저 하나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의 이날 기조연설에 이어 각국 전·현직 대통령과 법관, 종교지도자 등은 평화협약서에 사인하고 다시 한 번 세계평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이 대표는 “평화는 어느 개인의 일이 아니다. 종교인이 인류세계를 위해 먼저 종교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우리가 새로운 세계의 기초석이 돼서 평화의 세계 이루자. 그것이 모든 것의 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WARP에 앞서 지구 14바퀴를 돌면서 전·현직 대통령과 종교지도자 등을 만나 전쟁종식과 세계평화 실현을 위해 ‘평화의 사자’가 돼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 대표의 제안에 공감한 세계 각국 인사들은 평화협약서에 사인했고, WARP에 참여해 세계평화에 대한 방법을 모색했다.
그는 “WARP가 끝난다 할지라도 평화의 생명줄을 끊지 말고 유지하자”며 “항상 연결돼서 인류세계를 위해 일하자”고 당부했다.
김남희 세계여성평화그룹 대표는 평화협약식에 대해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한마음으로 평화를 이루겠다는 약속”이라며 “이에 평화협약식은 WARP의 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평화협약서라는 종이 한 장이 얼핏 보면 아무 힘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종이 안에는 평화를 이룰 엄청난 힘이 담겨 있다”면서 “당장은 작은 씨와 같이 눈에 띄지 않으나 약속과 약속이 모이고 심어져 자랐을 땐 반드시 전 세계 평화를 이룰 수 있는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법 제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협약이 모여 국제법 제정으로 이어져야 하며 모든 현직 대통령은 이 국제법에 사인해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실천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며 “이 또한 우리가 마음만 모으면 머지않아 현실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