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개막식에서 카드섹션 퍼포먼스와 그라운드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카드섹션에는 ‘전쟁종식 세계평화’가 적혀있다. 그라운드에는 ‘종교대통합 만국회의(WARP·World Alliance of Religions Peace Summit)’ 로고를 본 뜬 퍼포먼스가 알록달록한 색으로 표현돼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종교대통합 만국회의(WARP) 개막식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우리 모두 하나 되어 평화를 이루어서 후대에 유산으로 남기는 평화의 사자가 됩시다!”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의 일성에 잠실벌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울려 퍼졌다.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전 세계 130여 개국 20여만 명이 만국회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17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안팎을 가득 메웠다.

이날 국경과 종교, 인종을 뛰어넘어 20여 개국 전·현직 국가수반을 비롯한 다양한 종교계 지도자, 청년·평화·여성대표 1200여 명 등 20여만 명이 함께하는 ‘종교대통합 만국회의(WARP·World Alliance of Religions Peace Summit)’ 개막식이 열렸다.

▲ 17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개막식에서 국제청년평화그룹, 세계여성그룹, 세계종교지도자, 전·현직 대통령과 영부인, 그리고 행사를 주최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대표, 세계여성그룹 대표를 포함해 1200명의 귀빈이 단상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세계의 만남, 평화의 물결’을 주제로 열린 이날 만국회의 개막식에는 1만 2000명이 펼치는 다채로운 카드섹션이 마치 커다란 전광판처럼 시시각각 행사소개와 평화메시지를 전했다. 10여 명의 정치·종교계 인사들이 전하는 평화메시지와 ‘평화의 춤, 빛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함께한 ‘평화의 아리랑’ 퍼포먼스 등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오며 만국회의 개막식 행사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진정한 세계평화를 이룰 재료가 있음을 강조한 이만희 대표는 “전·현직 대통령들은 전쟁종식 국제법을 제정하기 위한 세계평화 협약서에 사인해야 한다”며 “이것이 이 땅에 평화를 이루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종교인들에게는 “부패한 종교를 참 하나님께 바치고 종교가 하나 됨으로 세계평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 17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행사를 개최한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대표와 김남희 세계여성평화그룹 대표가 나란히 입장하고 있다. 뒤로는 취타대가 따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만국회의 축사를 전한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과 버티 아현 아일랜드 전 수상 등 정치 인사들과 가우덴시오 로잘레스 필리핀 추기경, 사키 이브라힘 압델 카림 알람 이집트 그랜드 무프티(이슬람 율법해석 최고 권위자), 유대교 랍비 슈물리 보테악 등 종교 인사들도 한마음으로 세계평화를 호소했다.

이날 만국회의 행사장에는 120개국에서 온 국내외 언론 15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가자지구 등 중동지역 소식을 전하는 CBSP.fr 기자인 칼레드 알 쇼울리(Khaled Al Shouli)는 “종교도 인종도 대륙도 성별도 모두 다른 사람들이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해 만났다는 이 사실이 중요하다”며 “모든 사람이 함께한다면 전쟁종식도 세계평화도 이뤄질 것이라는 이 대표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는 것이 행운이라고 말했다.

만국회의는 이날을 시작으로 19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18일에는 63컨벤션센터에서 정치·종교·단체지도자들과 WARP 협약식을 치렀고, 주제별 분과세션이 진행됐다. 오는 19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세계평화걷기대회를 마지막으로 만국회의가 마무리된다.

▲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은 17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종교대통합 만국회의(WARP·World Alliance of Religions Peace Summit)’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20여 명의 전·현직 대통령을 비롯해 여성·청년·종교·평화지도자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저녁공연인 ‘평화의 아리랑 퍼포먼스’를 알리는 폭죽이 하늘에 그려지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관중석에 앉은 20만여 명의 관중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플래시로 반짝거리는 불빛을 연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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