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한국과 중국 청년들로 이뤄진 ‘한중 청년 선플 사이버 공공외교단’이 출범했다.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 건국대 교수)는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과 공동으로 18일 오전 김경탁 청년 선플 사이버 공공외교단 단장, 한중 청년 선플 사이버 공공외교단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청년 선플 사이버 공공외교단 발대식’을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한국과 중국 청년 네티즌을 대표해 서울대학교 김주완 학생, 중앙대학교 양리샤 학생이 ‘한중 청년 선플 사이버 공공외교단 선서’를 했다.

이번 외교단 출범을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 청년들은 귀감이 될 만한 인물이나 사건을 선정해 홍보하고 양국의 좋은 문화와 풍습, 음식, 관광지, 자연경관을 알리는 한편 양국 온라인 게시판 및 기사 모니터링을 통한 선플 달기 운동을 진행한다.

민병철 교수는 “작은 악플 하나가 받는 이에게는 치명적인 상처를 주기도 하고 나아가서 국가 간 분쟁을 일으키기도 한다”며 “이번에 출범한 한중 청년 선플 사이버 공공외교단이 사이버상에서 서로를 응원하는 선플운동을 해 양국에 대한 이해와 호감도를 높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선플운동본부는 앞서 중국 쓰촨성 대지진 피해 주민을 위해 한국의 청소년들이 올린 추모 댓글을 모아 ‘선플 추모집’을 제작, 올해 1월 17일 북경에서 ‘중국 CCTV’에 전달한 바 있다. 아울러 ‘청소년 문화센터 재건 기금’을 쓰촨성 야안시에 전달하고 2월 6일 ‘소치동계올림픽 한중선플사이버응원단’을 출범시켜 양국 출전선수들을 상호 응원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중국에서도 지난 4월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이 개설한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 홈페이지’를 통해 8만여 명의 중국네티즌들이 추모의 뜻을 전해왔다고 본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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