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지웅 방미 진중권, 김부선 사건에 SNS 설전 ‘나대지마’ 결과는?(사진출처: JTBC 방송 캡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김부선을 공개 비난한 가수 방미에 대해 영화 평론가 허지웅과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지난 16일 방미는 자신의 블로그에 “김부선 난 이분이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가 여론이 좋지 않자 삭제했다.

방미는 “내가 LA에 있을 때나 서울에 있을 때나 이 분은 연기자보단 자기 개인적인 일로 더 바쁘고 시끄럽게 산다. 억울함, 흥분되는 일, 알리고 싶은 일, 설치면서 드러내고 싶은 일들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라며 글을 남겼다.

또 “연예인은 외롭고, 허전하고, 고달프게 혼자 지내도 그렇게 지내는 것에 익숙하도록 연습해야 한다. 어쨌든 이 분 좀 조용히 지냈으면. 제발”이라며 불쾌함을 표시했다.

영화 평론가 허지웅은 “부조리를 바로 잡겠다는 자에게 ‘정확하게 하라’도 아니고 그냥 ‘나대지 말라’ 훈수를 두는 사람들은 대개 바로 그 드센 사람들이 꼴사납게 자기 면 깎아가며 지켜준 권리를 당연하다는 듯 받아 챙기면서, 정작 그들을 꾸짖어 자신의 선비 됨을 강조하기 마련이다”고 지적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나대지 말라고 나대다가 부메랑을 맞은 방미”라고 말했다.

한편, 김부선은 12일 서울 성동구 옥수동의 한 아파트 주민 A 씨로부터 폭행 혐의로 고소 당했다. 이에 김부선은 14일 자신의 SNS에 “상대방이 먼저 폭언, 폭행을 했다”고 반박하며 증거 사진을 남겼다.

이에 경찰은 CCTV 분석을 마치고 사건의 방향을 ‘쌍방폭행’ 쪽에 무게를 두었다. 공개된 CCTV에서 김부선과 주민 A씨는 격하게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다.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맞은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허지웅 방미 진중권, 김부선 사건에 네티즌은 “방미 허지웅 진중권, 맞는게 맞는거지” “방미 허지웅 진중권, 고만 싸워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