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연구소 홈페이지. ⓒ천지일보(뉴스천지)

안철수연구소와 한글과컴퓨터가 손을 잡았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www.ahnlab.com)와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영익, www.haansoft.com)는 제품 및 기술개발, 온라인 마케팅 등 전방위적 사업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안철수연구소와 한글과컴퓨터가 만나 결합제품 출시를 비롯해 기술개발 및 온라인 공동 마케팅 등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양사의 제품을 단순 결합하는 차원을 넘어서 우수한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 방안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이라고 자부하는 두 기업 간의 이례적이고 대규모적인 업무 제휴는 기업 성장을 함께 도모하며 침체돼 있는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을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심이 모아진다. 

안철수연구소와 한글과컴퓨터의 양해각서 체결의 주요 프로젝트로는 개인 사용자 대상의 결합제품을 출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한컴 오피스 차기 버전의 가정용 제품으로 출시 준비 중인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10 홈 에디션’에 안철수연구소의 개인용 무료백신인 ‘V3 라이트(www.V3Lite.com)’, 무료 압축 유틸리티 ‘V3 집(www.V3Zip.com)’, 무료 웹사이트 보안 서비스 ‘사이트가드(www.SiteGuard.co.kr)’를 결합한 제품을 내년 상반기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각사의 전문 분야인 오피스와 보안 기술의 공동 개발 진행 계획을 밝히고, 한글과컴퓨터의 축적된 오피스 문서기반 보안 기술과 안철수연구소의 보안 기술력 및 서비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문서보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나간다.

이로써 양사의 우수한 제품 강점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시장이 원하는 통합 보안 서비스를 발 빠르게 선보여 국내시장에서 영향력을 이어 나가고, 국내에서 검증된 보안 솔루션으로 해외에서도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양사의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문서통합솔루션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외산 소프트웨어에 대응할 만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질 수 있게 될 것이란 기대감도 모아지고 있다.  

또한 양사는 온라인 공동 마케팅도 함께 추진하며, 두 기업은 양해각서 체결 당일부터 안철수연구소의 ‘안랩몰(http://shop.ahnlab.com)’과 한컴의 ‘한컴샵(http://shop.haansoft.com)’에 상호 입점해 양사의 주요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