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친숙한 동물 중에 하나인 고양이의 신종플루(H1N1) 감염사례가 미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미국 아이오와 주정부 공중보건부는 5일(한국시간) “13살 된 애완용 고양이 한 마리가 신종플루에 감염됐다”며 “신종플루에 감염된 고양이는 13살 된 고양이로 고양이의 주인 역시 신종플루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공중보건부는 성명서를 통해 “고양이의 주인 가족 3명 중 2명이 고양이보다 먼저 신종플루 유사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주인가족이 고양이에게 전염시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이와 가족 모두 신종플루에서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고양이 동물병원협회는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은 기르는 종에 상관없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증세가 있을 시 바로 수의사를 찾아가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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