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4일(현지시각)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작전 동참 여부에 대해 “우리 나름대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할 것이며, 아마 인도적 지원 범위가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사진은 현지 도착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김관진 실장.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4일(현지시각) IS를 격퇴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활동에 대해 우리 정부가 인도적 지원을 추가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 IS 격퇴 작전 동참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나름대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지원할 것이며 대체로 인도적 지원 범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인도적 지원의 규모에 대해 “현재까지 국가 차원에서 120만 달러(12억 4000만 원)를 지원한 바 있으며 앞으로 추가적인 검토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송이나 병참 분야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요청받은 게 없다”며 말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 연기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해부터 협의를 해오던 사안인 만큼 원만하게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다음 달에 열리는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을 목표로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 이외에도 미국 측 고위 관리 및 학계 전문가들과 두루 만나 현안을 논의한 뒤 17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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