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서 여객선 침몰 (사진출처: SBS)

태풍 영향·엔진 이상으로 전복 가능성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13일 오후(현지시각) 필리핀 중남부 해역서 여객선이 침몰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110명이 구조됐다고 필리핀 당국이 밝혔다.

필리핀 재난관리위원회(NDRRMC) 대변인은 “여객선 ‘마할리카Ⅱ’호는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80㎞ 떨어진 레이테섬 부근에서 전복됐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제15호 태풍 ‘갈매기’가 필리핀 북부로 접근하고 있어 기상여건이 악화됐다. 문제는 당시 사고해역 인근에는 태풍 관련 경보가 내려가지 않은 상태였다.

사고 여객선에는 승객 85명, 승무원 31명 등 모두 116명이 타고 있었다고 해당 여객선 선장이 밝혔다. 그러나 해양경비대는 실제 승객원 수가 맞는지 알 수 없어 현재 공중 및 해양수색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여객선이 오후부터 엔진 이상을 보였고, 강풍과 높은 파도가 일자 조타 이상으로 운항을 중지, 이날 오후 9시쯤 퇴선명령을 내렸다.

필리핀서 여객선 침몰 소식에 네티즌들은 “필리핀서 여객선 침몰, 태풍이 순식간에 들이닥쳤나 보다” “필리핀서 여객선 침몰, 실종자 3명 꼭 찾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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