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태교 기자] 한국어가 수학을 배우는 데 유리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현지시각) 동양인이 서양인보다 수학을 잘하는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자 문화권의 언어는 각 자릿수마다 숫자를 끊어 읽는다. 특히 한국어에는 10진법으로 단어를 읽기 때문에 연상이 더 쉽다.
예를 들어 11의 경우 한국은 각 숫자를 조합한 ‘십일’로 읽지만, 영어는 ‘일레븐(eleven)’이라는 새로운 단어를 사용한다.
이러한 이유로 아시아의 높은 수학 성적의 비결은 교육열이 아닌 언어라는 게 미국 연구진의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수학 실력과 관련한 평가에서 1위부터 7위까지는 아시아가, 미국은 65개국 중 30위에 그쳤다.
그러나 지금까지 수학계 노벨상인 ‘필즈상’의 역대 수상자 57명 가운데 아시아인은 단 5명에 불과했다.
‘수학 한국어 유리한 이유’에 네티즌들은 “수학 한국어 유리한 이유, 한글 자랑스러워” “수학 한국어 유리한 이유, 교육이 문제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이태교 기자
tg365@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