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학 학습에 한국어 유리한 이유 (사진출처: MBC)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한국어가 수학을 배우는 데 유리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현지시각) 동양인이 서양인보다 수학을 잘하는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자 문화권의 언어는 각 자릿수마다 숫자를 끊어 읽는다. 특히 한국어에는 10진법으로 단어를 읽기 때문에 연상이 더 쉽다.

예를 들어 11의 경우 한국은 각 숫자를 조합한 ‘십일’로 읽지만, 영어는 ‘일레븐(eleven)’이라는 새로운 단어를 사용한다.

이러한 이유로 아시아의 높은 수학 성적의 비결은 교육열이 아닌 언어라는 게 미국 연구진의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수학 실력과 관련한 평가에서 1위부터 7위까지는 아시아가, 미국은 65개국 중 30위에 그쳤다.

그러나 지금까지 수학계 노벨상인 ‘필즈상’의 역대 수상자 57명 가운데 아시아인은 단 5명에 불과했다.

‘수학 한국어 유리한 이유’에 네티즌들은 “수학 한국어 유리한 이유, 한글 자랑스러워” “수학 한국어 유리한 이유, 교육이 문제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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