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 (사진출처: KBS)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한국인 라면 섭취량이 세계 1위로 나타났다.

지난 7일 KBS는, 최근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 조사결과를 인용해 “우리나라 국민이 지난해 1인당 74.1개의 라면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는 한 사람당 5일에 라면 한 개씩 먹는 셈이다.

이 같은 결과는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우리 정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로 한국인 1만여 명을 분석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라면을 일주일에 2번 이상 먹는 여성의 경우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성인병 등에 걸릴 위험이 68%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에서 한 심장내과 교수는 “라면에는 다량의 소금과 인체에 유해한 야자유 오일을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한 가정의학과 교수는 “여성은 당·지방을 받아들이는 근육량이 적어 혈액 중에 중성지방이나 당을 높이는 확률을 더 올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 같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라면을 먹을 시 짠 맛을 좌지우지하는 나트륨(소금) 함량을 줄이거나 나트륨을 몸에서 잘 배출시키는 칼륨이 풍부한 파ㆍ양파 등을 넣어서 함께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 소식에 네티즌들은 “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 우리나라 라면이 제일 맛있는 걸 어떻게” “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 난 라면 먹고 우유를 먹겠어” “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 컵라면에 1인용 양파 넣어 먹을 수 있게 누가 좀 개발해 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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