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가 오늘 9시부터 비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이틀간 파업에 들어갔다.

철도노조는 “임금 협상과 단체교섭 등에 사측이 불성실하게 응하고 있다”며 “이날 오전 9시부터는 비수도권 지역에서, 다음날은 수도권 지역에서 파업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어 철도노조는 이달 중순에는 2차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며, 3차 파업의 경우는 사측과의 교섭결과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코레일은 이번 파업으로 인해 빠져나가는 인원을 충원해 열차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지만 무궁화∙새마을호 등 일부 열차의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6일 비상투입되는 대체 인력은 749명이며, 9일에는 990명으로 늘어난다.

사측은 협상에 응하지 않았다는 노조 측의 주장에 대해 “노조가 교섭해태와 노조탄압이란 명분으로 파업을 내세우지만 그동안 무려 70여 회의 실무교섭 등을 진행, 노조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지난달 21∼23일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76.58%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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