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준국 6자회담 수석대표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우리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8일(현지시각) 워싱턴DC 인근 델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미국 측 한반도 관련 인사들과 만나 북한 및 북핵 문제 전반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본부장은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며 미국 측과 북핵·북한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누겠다고 설명했다.또 “북한 비핵화 대화 재개와 관련한 문제나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그에 대한 대처 방안 등 앞으로의 대응·추진 방향도 종합적으로 논의한다”고 덧붙였다.

황 본부장은 현지 시각으로 8일 오후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과 만나고 9일 오전에는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회담하며 오찬을 함께하는 방미 일정을 소화한다.

백악관과 국방부 등의 한반도 관련 인사들과도 만남을 가지며 10일 귀국할 예정이다.황준국 수석의 이번 방미는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을 위해 미국이 고위급 특사를 북한에 파견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시점에서 이뤄지는 것인 만큼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아울러 다음 주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미국 방문과 이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등을 앞두고 미국 측과 관련 현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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