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부산 7시간 30분… 고속도로 빽빽한 정체 (사진출처: 연합뉴스)

고속도로교통상황, 오전보다 정체구간 크게 늘어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추석인 8일 오전부터 본격적인 고속도로 정체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오후 들어 상하행선 모두 차들이 더욱 몰리는 상황이다. 정체구간은 한층 길어졌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3시 출발(요금소 기준), 서울→부산은 7시간 30분이 걸리고 부산→서울도 8시간 소요된다.

서울→광주도 7시간, 광주에서 서울 방향도 7시간 10분이 소요된다. 오전보다 늘어난 것이다. 다만 서울→목포는 하행이 6시간, 상행이 7시간 30분으로 오전보다 단축됐다.

대전은 서울→대전이 4시간 30분, 대전→서울이 5시간 20분으로 역시 소요시간이 늘었다.
울산은 서울에서 울산으로 7시간 40분, 반대는 8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체구간도 오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총 정체거리가 117㎞에 이른다. 서울방향으로 통도사나들목에서 서울산나들목까지 7㎞ 구간에서 10㎞/h의 속도로 정체돼 37분 정도가 소요된다.

언양분기점에서 언양휴게소도 3.5㎞ 구간을 빠져나가는 데 21분이 걸린다.

부산방향은 128㎞가 정체구간으로 나타난다. 특히 오산나들목에서 안성분기점까지 12㎞ 구간에 30분이 소요된다. 옥천휴게소에서 금강휴게소까지도 20㎞/h 미만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어 28분에 걸쳐 8.5㎞를 빠져나갈 수 있다.

남해고속도로는 64㎞에 걸쳐 정체구간이 나타난다. 20㎞/h 미만으로 정체된 구간은 부산방향 장지나들목에서 함안나들목을 거쳐 산인분기점까지다. 산인분기점에서 칠원분기점까지도 마찬가지로 정체다.

88올림픽고속도로는 대구방향으로 57㎞, 담양방향으로 15㎞에 걸친 정체구간이 나타난다. 특히 대구방향 담양나들목에서 순창나들목까지 1시간 5분이 걸리고, 해인사나들목에서 고령나들목까지는 10㎞/h 미만으로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어 1시간이 넘게 걸린다. 고령나들목서 성산나들목까지 13㎞ 구간도 역시 1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서울방향으로 103㎞에 걸친 정체 구간이 나타난다. 속도는 10㎞/h 미만인 곳을 비롯해 20㎞/h 미만이 대부분이다.

이 밖에도 영동고속도로 등 대부분의 사정이 다르지 않다. 도로공사는 교통상황을 전망하며 이날 오후 4시를 절정으로 보면서도, 자정까지 원활한 소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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