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전.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개벽 외치는 증산도

증산도는 현재 인류가 처한 상황을 천지의 여름철에서 가을철로 넘어가는 과도기로 표현하고 있으며 지금으로부터 136년 전 상생의 후천 새 세상을 개창하는 ‘가을개벽기’를 위해 이 땅에 내려온 증산 상제를 중심으로 새로운 천지개벽을 선도하기 위해 마음을 다한다.

이에 증산도는 인간세상이 요구하는 새 문화, 새 세상을 여는 사상운동을 펼치고 있다. 바로 봄에 씨앗을 뿌려 가을에 추수하여 결실을 보듯 일상생활에서 보은(받은 은혜를 보답하는 것), 해원(원한을 풀어 근본을 바로잡음), 상생(함께 공존하며 살아감), 원시반본(인간과 사회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감) 등의 이념을 바탕으로 후천개벽의 세상을 맞이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로 천지공사(天地公事)를 집행하는 것이다.

‘천지공사’란 증산 강일순이 1901년부터 1909년까지 하늘과 땅을 바로잡은 역사라고 증산도에서는 소개한다. 증산도에서는 인간문제의 근원이 천지에 있다고 말하며 따라서 모든 문제의 근원이 되는 천지를 바로잡지 않고 역사적 노력만으로 인간을 치유하려는 것을 헛되게 여긴다.

이에 천지를 바로 잡고 새로운 신천지를 건설하기 위한 일련의 의식을 ‘천지공사’라 하는 것이다. 또 이 천지공사가 바로 증산도의 기본 교리이며, 천상의 신명세계를 통일하기 위한 신도공사(神道公事), 땅의 기운을 통일하기 위한 지운통일공사(地運統一公事), 새로운 세계질서를 세우기 위한 세운공사(世運公事), 새로운 통일종교의 출현을 위한 도운공사(道運公事)로 세분된다.

◆증산도 ‘천지공사’의 모든 것을 담아 낸 ‘도전(道典)’

‘도전’은 증산 상제가 이 땅에서 행한 천지공사의 내용을 보고 들은 사람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증산 상제의 생애와 사상을 기록한 책이다. 또 증산도는 ‘도전’을 후천 5만 년 새 천지가 열리는 충격적인 소식으로 가득 찬 ‘인류 문화의 새 교과서’이며 60억 인류의 ‘인생 교과서’로 소개하고 있다.

‘도전’이 나오기까지 철저한 현장답사와 자료 수집, 문자화된 성구 분석 등의 작업을 걸쳐 20년 만에 완성했다.

◆후천 5만년 새 문명을 두드리다

서양문명이 신약성서 한 권에서 비롯됐다면 후천 5만 년 천지의 새 역사는‘도전(道典)’ 한 권으로 열린다고 소개한다. 바로 천지의 주재자인 증산 상제가 펼치는 신천지 개벽과 그 후에 여는 꿈의 신문명, 후천 5만 년 지상 선경낙원의 새 이야기를 펼치는 것이다.

또, 증산도는 지난 선천 5만 년 역사가 증산 상제의 책 ‘도전’이 나오기 위한 과정이었으며 정치, 종교, 역사, 과학, 여성, 어린이 문화 등 미래문명의 총체적인 영역이 모두 함축되어 있다고 말한다.

◆도전의 구성

-1편 증산 상제의 탄강
1편은 하느님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내려온 증산 상제의 탄생과 배경을 상세히 소개한다. 또 증산 상제가 소년기를 거쳐 청년으로 성장하며 인간의 몸으로 병든 세상을 체험하는 과정을 그린다.

-2편 중통인의(中通人義)와 무극대도(無極大道)
2편은 천지질서를 바로잡고 인간의 구원을 위한 증산 상제의 주요 가르침을 함축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또 증산도의 주요 종지인 원시반본, 보은과 해원, 상생 등 핵심 내용이 주를 이룬다. 여기서 말하는 ‘중통인의’란 천지의 이치를 단순히 알기만 하는 경지를 넘어, 인간의 역사와 질서를 뜯어고쳐 모든 인간의 보편적인 구원을 성취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3편 도문(道門)과 성도(聖徒)
3편은 인류를 구원하는 하느님을 받드는 성도들의 내용으로 당시 어린 아이부터 일흔이 넘은 노인까지, 가난한 백성부터 조선 최고의 갑부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증산 상제를 따르는 모습들이 담겨있다.

-4편 신도(神道)와 조화정부(造化政府)
4편은 신명세계와 그 조직, 신과 인간의 관계가 담겨져 있다. 주로 신도의 조화로 천지만물이 변화하고 인류역사가 전개된다는 내용이다.

-5편 천지공사(天地公事)
5편은 인간으로 온 증산 상제가 인류구원을 위해 펼치는 천지공사를 담고 있다. 원한이 맺히고 쌓여온 선천 세상의 상극질서를 뜯어고치고 상생의 세상을 만드는 천지공사의 내용들이 상세히 소개된다. -6편 도통(道統)과 진주(眞主) 6편은 주로 양음의 조화에 따라 증산 상제가 여성인 태모 고수부에게 증산도의 맥을 잇는 도맥을 전해 인류의 미래를 새롭게 밝히고, 인류의 절반인 여성의 원과 한을 풀어 세상을 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7편 후천개벽(後天開闢)과 조화선경(造化仙境)
7편은 천지질서가 바뀌는 개벽기에 인간들이 어떤 모습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소개하고 있다.

-8편 천하사 일꾼
8편은 증산 상제의 가르침을 받들어 개벽의 실제상황에서 인류를 구원하고 나아가 후천선경을 건설하는 일꾼의 사명과 역할, 일꾼이 갖추어야 할 덕목 등이 담겨져 있다.

-9편 복록(福祿)과 수명(壽命)
9편은 참된 행복과 진정한 사람의 목적, 자신의 본성과 우주의 이법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인간이 마침내 성공하는 길을 제시한다.

-10편 어천(御天)
10편은 인간으로 머물던 증산 상제가 39년의 삶을 끝내고 다시 천상으로 돌아가는 모습들이 상세히 기록됐다. 이 땅에서 증산 상제가 고초를 겪으며 신명의 원과 한을 풀어주고, 희생을 통한 인류 구원 등의 활동들이 담겨있다.

-11편 태모(太母) 고수부(高首婦)님
11편은 증산 상제의 부인으로 증산도의 종통계승자인 태모 고수부의 생애를 담고 있으며, 태모 고수부가 10년간 집행한 천지공사의 전 과정이 기록됐다.

총 11편으로 구성된 ‘도전’은 증산 상제의 일대기와 증산도의 5대 종지인 보은(報恩)·해원(解寃)·상생(相生)·후천개벽(後天開闢)·원시반본(原始返本)을 상세히 소개하여 하늘과 땅을 바로 잡아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천지공사’의 의의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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