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시 전경

과천시는 대도시인 서울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도시다. 지역의 80% 이상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전원도시 혹은 청정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모두 11개 동으로 편제된 과천은 면적 35.813㎢, 인구 7만여 명으로 그리 크지 않은 도시에 속한다. 하지만 서울과 가까운 거리에 있고 서울대공원, 과천경마공원의 위락시설과 관악산, 청계산 등이 위치해 있어 도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또 서울과 지하철로 연계돼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정부제2종합청사가 있어 행정도시로서의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이 밖에 문원체육공원, 정보과학도서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의 문화시설과 편의시설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과천시에는 또한 시를 상징하는 다양한 동·식물이 있어 과천만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대표적인 상징마크인 나비는 ‘나의 마음, 나의 도시’란 주제를 표현했으며, 세계로 뻗어 나가는 과천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 외에도 밤나무(시목), 철쭉(시화), 비둘기(시조), 말(시 동물) 등이 과천을 상징하는 동·식물로 지정돼 있다. 밤을 형상화한 마스코트 ‘토리와 아리’는 과천시의 내실 있는 성장과 미래를 상징하고 있다. 예로부터 밤나무와 감나무 등의 과실수가 유난히 많았던 과천 지역은 삼국시대에는 율목(栗木) 또는 ‘동사힐’이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과천시 홈페이지에 따르면 동사힐의 어원은 ‘돋할(日出)’로 풀이되며, 이는 ‘해가 돋는 곳’이라는 의미를 나타낸다고 한다. 과천은 율목(동사힐) 이후 시대변화에 따라 율진군, 과주현, 과천현 등 여러 지명으로 개명됐다가 1986년에 이르러 과천면에서 과천시로 승격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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