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닉스테크, 신개념 보청기 ‘하이본’ (사진출처: 하닉스테크)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신형 보청기류인 ‘골전도 청음기’가 추석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골전도 청음기’는 말 그대로 귀 근처 신체부위를 직접 진동시켜 뼈를 통해 소리를 내이에 전달하는 원리로 개발된 신개념 보청기다.

고막이 다친 청각장애인도 골전도 원리를 이용해 무리 없이 소리를 전달받아 들을 수 있도록 고안돼 기존 보청기보다 활용 폭이 넓다.

국내에서는 하닉스테크(http://hanics.com)가 최초로 골전도 청음기를 고안해 ‘하이본’ 브랜드로써 개발,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개발과 유통과정에서 거품을 빼 타 보청기의 30~40% 정도로 가격이 형성돼 보청기 가격비교를 하며 구매를 망설이던 이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닉스테크에 따르면, 외국 연구결과 난청 노인의 20%가 우울증을 호소하며 청력검사와 인지기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귀가 어두워 잘 듣지 못하는 사람은 정상인보다 치매 발생률이 평균 1.9~4.9배나 높다.

하닉스테크 관계자는 “보청기는 노년들에게는 필수제품이긴 하지만 가격적인 면이 보급화에 가장 큰 장벽이었기 때문에 이를 타계하는 제품이 되도록 하는데 신경을 써 왔다”며 “노인성 난청은 우울증이나 치매와도 관계가 있기 때문에 더욱 많은 노인성 난청인들이 하이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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