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디스코드 참사… 고은비 발인·권리세 의식불명·이소정 상악골 수술 (사진출처: 레이디스코드 공식 사이트)

입원 치료 중 장례식 참석한 애슐리·주니
수술중단한 권리세, 사고 3일째 의식불명
이소정, 아직 멤버들 사망·중태 소식 몰라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코드를 태운 승합차가 전복돼 참사를 낳은 지 3일째,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5일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늘(5일) 오전 故 고은비(22) 발인식을 잘 마쳤다”며 “고은비 장례는 기독교식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치고 분당 스카이캐슬에 안치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애슐리와 주니는 아직 몸이 완쾌되지 않았으나 끝까지 고은비와 자리를 함께하며 인사를 건냈다”며 “아직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권리세(23)와 앞으로 치료와 안정을 취해야 하는 이소정(21), 애슐리(22), 주니(19)에게 많은 응원과 기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골절상을 입은 이소정은 오늘 상악골(위턱뼈) 부분접합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으로 이후 회복 경과에 따라 추가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라며 “오늘 장례에 함께한 애슐리와 주니는 다시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새벽 1시 20분께 대구 스케줄을 끝내고 고속도로로 올라오던 중 타고 있던 승합차 뒷바퀴 하나가 빠지고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박은 뒤 전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안전벨트를 미착용한 고은비는 차량 밖으로 튕겨나가 사망했다. 권리세는 머리와 배를 다쳐 11시간 넘게 수술을 했으나 혈압이 떨어지고 뇌가 부풀어 올라 수술을 중지, 중환자실로 옮겨져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권리세는 3일째 의식불명이다. 이소정은 안면골절을 당했으며 아직 멤버들 사망·중태 소식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은비는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이 엄수됐으며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경기도 분당 스카이캐슬추모공원에 안치됐다.

아래는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오늘(5일) 오전 故은비의 발인식을 잘 마쳤습니다.

故 은비의 장례는 기독교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치고 분당 스카이캐슬에 안치되었습니다.

가족 분들과 멤버 애슐리와 주니, 소속사 식구들과 친구들, 그리고 20여 명의 팬들이 故 은비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

애슐리와 주니는 아직 몸이 완쾌되지 않았으나 끝까지 은비와 자리를 함께하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故 은비에게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추모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 멤버들, 저희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되어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아직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리세와 앞으로 치료와 안정을 취해야 하는 소정, 애슐리와 주니에게 많은 분들의 끊임없는 응원과 기도 부탁 드립니다.

골절상을 입은 소정은 오늘 상악골 부분접합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으로, 이후 회복 경과에 따라 추가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며, 오늘 장례에 함께한 애슐리와 주니는 다시 입원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추후 리세와 소정을 비롯한 멤버들의 상태에 대해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故 은비와 가족들을 위해 함께 마음 아파해주시고 많은 협조를 해주신 취재진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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