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故 고은비가 5일 발인한 가운데 권리세(23)는 3일째 의식불명이다.
5일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권리세가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며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새벽 1시 20분께 대구 스케줄을 끝내고 승합차를 타고 올라오던 중 기흥구 신갈동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박고 전복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승합차는 뒷바퀴 하나가 빠지면서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로 멤버 고은비(22)가 사망했고, 권리세는 중상, 이소정(21)은 골절상을 입었다. 고은비는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차량 밖으로 튕겨나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권리세는 사고당일 11시간 넘게 대수술을 했지만 수술 중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고 뇌가 심하게 부풀어 올라 수술을 중단하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권리세는 사흘째 의식불명인 상태다.
이소정은 당일 본인 생일에 이 같은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줬다. 이소정은 아직 고은비 사망 소식을 모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정 의료진에 따르면, 이소정은 현재 심리적 충격에 취약한 상태이므로 고은비 발인과 권리세 상태 소식을 알리면 안 된다. 이소정은 5일 오후 안면 골절 수술에 들어간다.
한편 고은비는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이 엄수됐다. 시신은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경기도 분당 스카이캐슬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의식불명 상태 소식에 네티즌들은 “고은비 발인, 권리세 의식불명 상태 너무 안타깝다” “권리세 상태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가 봐”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발인,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발인, 나머지 멤버들 다 힘들겠다 힘내요” 등의 위로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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