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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의과대학 토마스 펄스 박사가 밝힌 100세 이상 보장하는 11가지 생활습관

[천지일보=송태복 기자] 온 가족이 모처럼 모이는 추석. 가족 중 누군가 아프다면 결코 편안 하게 웃을 수 없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는 비결이 궁금하다면 2009년 보스턴 의과대학 토마스 펄스 박사가 밝힌 ‘100세 이상 보장하는 11가지 생활습관’에 관심을 가져 보자.

장수비법을 연구하던 펄스 박사 는 100세 이상 사는 사람들이 먹는 것이나 스트레스 대처법 등에서 공 통된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일반인도 그런 생활습관 을 따르면 100세 이상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펄스 박사가 제시하는 11가지 생활 습관과 이를 지지하는 연구결과들 을 더해 정리했다.

① 은퇴 후에도 일을 지속하라

100세 이상 장수자의 비율이 높은 이탈리아 키안티 지역 노인 대부분은 퇴직한 뒤에도 작은 농장에서 포도나 채소를 기르며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결코 일 을 그만두지 않는 것이다. 우리나라 도 장수마을 어르신들 대부분은 텃밭을 일구거나 약초를 캐는 등 끊임없이 뭔가를 한다는 사실에 비춰보 면 꽤 설득력 있는 말이다.

② 치실을 쓰고 치아 건강에 힘쓰라

치실을 쓰면 동맥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2008년에 실시된 뉴욕대학 교 연구에 따르면 매일 치실을 쓰면 입안의 세균이 일으키는 치주 질환의 위험을 낮춰준다고 한다. 이 세 균은 피 속에 들어가 동맥에 염증을 일으켜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참고로 잇몸 염증은 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③ 몸을 움직여라

운동을 하면 기분, 정신력, 균형 감, 근육량, 뼈의 건강을 향상시킨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운동은 처음 시작하기만 해도 즉시 효과가 나타난다. 너무 극성스럽게 운동에 매달리지 않아도 된다. 그저 동네를 걷거나 하루 30분 정도 지역 상가를 둘러보기만 해도 충분하다. 움직임은 인체의 순환을 촉진해 노폐물을 태우고 정상적인 생리대사 도 촉진한다.

④ 아침에 섬유소 풍부한 곡물을

아침에 통곡물을 먹으면 노인들 이 하루 내내 안정된 혈당치를 유지 하는 데 도움이 된다.

⑤ 적어도 6시간은 자라

노인의 경우 수면이 6시간은 돼야 한다. 100세를 넘는 노인의 경우 수면 을 최우선 비결로 꼽았다. 미국 앨라바마 대학 연구팀은 45세 이상 퇴직 자 5000여 명을 3년 동안 관찰한 결과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인 경우 현재 건강상태가 좋은 사람도 뇌졸중 위험 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⑥ 흰색 음식 피하고 자연식품을

영양소가 결핍된 흰색 음식(빵, 밀가루, 설탕)을 피하고 색깔이 다 채로운 과일과 채소, 영양소가 풍부 한 현미빵이나 곡물을 먹도록 한다.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충분한 과일 채소 섭취가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 이 된다고 밝혀졌다.

⑦ 스트레스에 예민해하지 마라

100세 이상 생존자들은 스트레스 나 고민거리를 내면에 숨겨두거나 밤새 씨름하는 일 따위는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적대적이고 공격적인 사람은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높고, 여성의 경우는 자궁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펄스 박사는 “중요한 점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느냐는 것”이라면서 “요가나 기도, 명 상 등 자신에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 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⑧ 경건한 종교인의 삶을 살아라

미국들 중 안식교 신자들은 평균 수명이 89세로 보통 미국인보다 10 년은 더 길다. 이 종교의 기본 교리 중 하나는 신에게 빌려온 몸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그 결과 흡연, 과음, 당분 탐닉 등을 하지 않는다. 또 신자들은 과일, 채소, 콩, 견과류 등 채식 위주 식사를 하고 운동도 많이 한다. 가족과 공동체에 대한 관심도 많다.

⑨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

나이가 들면 생리적으로 허약해 진다. 따라서 하룻밤 잠을 설치거나 술을 왕창 먹어버리면 회복하기 매 우 어려워진다. 규칙적인 생활이 질병예방에 도움이 되는 반면 불규칙한 생활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치명적인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

⑩ 사람들과 교류하라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정기 적으로 접촉하라. 규칙적인 부부생활도 도움이 된다. 특히 나이 들어 배우자를 잃은 남녀 노인들의 경우 조기 사망의 원인이 되는 우울증을 피할 수 있다.

⑪ 분별력 갖추고 성실하라

분별력 있고 성실한 유형이 가장 오래 살았는데, 그런 성실한 형은 올바른 약을 제대로 복용하고, 건강 진단을 규칙적으로 받는 등 의사의 지시를 더 잘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또한 덜 성실한 동료들 보다 행복한 결혼생활, 더 만족스런 직장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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