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성교에 설치된 호밀식재 꽃조형물.

대구시는 겨울철 도심경관을 위해 설치한 꽃조형물에 호밀을 심을 계획이다.

이번 호밀식재는 대구시 공원녹지과 직원들이 제안한 것으로 동절기에도 푸름을 간직한 호밀을 식재해 꽃조형물을 겨울철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마련됐다.

이번에 심는 호밀은 벼목 화본과 1년초 또는 월년초로 라이(rye)보리라고도 하며, 캅카스 ·터키 원산으로 잎은 녹청색이며 맥류 중에서도 냉량한 기후에 적합하고 내한성이 강하다. 건조한 사질토나 메마른 땅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식물로 보리보다 생육이 강하고 경관조성에 적합하다.

호밀을 심는 기간은 11월 1부터 30일까지며, 호밀생산은 대구수목원과 구 ·군 자체 생산물량과 생산업체 구입분으로 희망근로프로젝트 인력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동대구역광장 꽃장식물을 비롯해 수성교, 상동교, 팔달교, 아양교, 태전교, 불로교, 거동교, 동천교, 강창교 교량 꽃벽과 현풍 I.C 꽃탑, 화원~옥포 간, 태전교~칠곡향교 간 꽃걸이 등 총 13개소에 호밀식재 꽃조형물을 설치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도심 경관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대구를 사시사철 푸름을 만끽할 수 있는 녹색환경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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