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디스코드 은비 사돈지간 김성준 앵커 (사진출처: SBS)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SBS 김성준 앵커가 레이디스코드 은비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김성준 앵커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른 새벽에 눈을 떠서 습관대로 스마트폰 뉴스앱을 열어봤다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레이디스코드 데뷔 당시 저와 은비양의 사돈 관계 기사가 난 적이 있어서 기억하는 분들이 꽤 있다. 사실 저는 당시 기사 내용과는 달리 은비 양과 잘 알고 지내던 사이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사돈댁 어린 학생’ 정도가 전부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8시 뉴스에서도 이 사고 소식을 전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지 막막하다”면서 “소소한 인연이었지만 제가 미래를 엿보여주고 용기를 선물하려고 했던 한 어린 아이가 한창 꿈을 펼치기 시작하려던 순간에, 미래를 향한 달리기의 출발점 근처에서 엉뚱한 사고로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됐다는 사실이 고통스럽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날 오전 1시 20분쯤 용인시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를 태운 스타렉스 뒷바퀴가 빠져 회전한 뒤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는 사망했으며, 권리세와 이소정이 중상을 입었다.

레이디스코드 은비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말 슬픈 날이다” “은비, 좋은 곳으로 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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