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전 1시 20분께 레이디스코드 멤버가 탄 승합차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합차 뒷바퀴 한 쪽이 빠져있다. (사진출처: SBS)

그룹 승합차 뒷바퀴 빠지고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
권리세 11시간 대수술 중단… “혈압감소ㆍ뇌 부풀어”
멤버 이소정, 본인 생일날 골절상 입고 멤버 잃어
故 고은비 빈소,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 5일 발인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를 태운 승합차가 빗길에 비끄러져 전복된 가운데 멤버 은비(22, 본명 고은비)가 사망, 권리세(23)는 의식불명, 이소정(21)은 부상을 입는 등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3일 오전 1시 20분께 레이디스코드 멤버가 탄 승합차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은비는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사고 직후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특히 부상을 당한 이소정은 사고 당일 본인 생일에 멤버를 잃게 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권리세는 머리와 배를 심하게 다쳤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아야할 만큼 위급했다. 권리세는 이날 새벽 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수원시 아주대학병원에서 무려 11시간 동안 몇 차례에 걸친 대수술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권리세는 과다출혈로 혈압이 떨어지고 뇌가 심하게 부풀어 수술을 중단하고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아직까지 의식불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어젯밤 대구 스케줄 후 레이디스코드가 탄 차량이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가량 수원 지점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다”며 “이로 인해 멤버 은비가 사망, 권리세는 중태, 이소정은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나머지 멤버들은 서울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소속사 측은 “이소정은 골절상으로 부상 부위 수술을 앞두고 있으며, 애슐리, 주니는 부상 정도가 다행히 심하지 않은 상태지만 큰 충격을 받은 상태로 여러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멤버들과 함께 탑승하고 있던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故 고은비의 빈소는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5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레이디스코드가 탔던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권리세 의식불명 중환자실행 소식에 네티즌들은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너무 안타깝네요”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안전벨트 미착용 정말 경각심 일으킨다”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중환자실 갔네. 아직도 의식불명이라니 큰일이네”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권리세 중환자실 입원 어쩌다가” “레이디스코드 이소정 생일날이 고은비 사망한 날이 됐네.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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