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일 경기도교육청 강당에서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9시 등교 시행’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경기도교육청)

[천지일보 경기=배성주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일 도교육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9시 등교’는 교육정상화의 출발”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9시 등교를 시행하는 이유에 대해 “충분한 아침잠과 식사를 통한 육체ㆍ정신적 건강과 학습 효율성 향상, 가정에서부터 시작돼야 하는 인성교육 측면, 불필요한 0교시 수업 폐지로 교육 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3 수험생의 9시 등교 요구에 대해서는 “수능을 앞둔 고3학생들은 무리하게 시행하지 않도록 말해왔다”고 설명했다.

‘9시 등교’를 시행하지 않는 학교에 대해 이 교육감은 “반대 의견도 존중하며 강압이나 강요, 패널티는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통 교육감이라는 일부 학부모들 의견에 대해서는 “교육장, 교원ㆍ학부모 단체를 만나며 논의하고 언론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해가고 있다”며 부인했다.

또한 이 교육감은 “교원 성과금이 재정 부족으로 연기됐었지만, 오는 5일 9만 6000여 명의 교원에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도교육청-경기도 소통 및 상생협력 합의문’ 체결이 무산된 데 대해 이 교육감은 “(학교ㆍ기관 등)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논의를 거쳐 발표하기 위해 미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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