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종묘에서 묘현례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손예은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우리나라 고유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오는 8일과 9일, 정기 휴무인 주요 문화유적지를 휴무 없이 전면 개방한다.

개방하는 유적지는 4대 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 조선왕릉, 현충사(충남 아산 소재), 칠백의총(충남 금산 소재), 세종대왕릉(경기 여주 소재)이다.

경복궁 등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을 추석 당일 하루 동안 무료 개방하며(창덕궁 후원 제외),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를 추석 연휴 기간(6~10일) 자유롭게 관람하도록 했다.

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한가위 맞이 문화행사와 문화유산 3.0 홍보를 위한 퀴즈 맞히기 행사도 마련했다.

주요 문화행사로 ‘이춘희 명창의 경기민요’ 공연을 덕수궁 즉조당 뜰 앞에서 개최하고 ‘해설이 있는 종묘제례악’(6일) 행사를 종묘 재궁 앞에서, ‘가야금 3중주 공연’을 현충사 충무공 고택 앞에서 진행한다.

세종대왕릉과 칠백의총에서는 투호,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재청은 “이번 연휴 기간 펼쳐지는 행사가 추석에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민이 문화유산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