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회장 “신한의 미래, 따뜻한 금융에 달렸다”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일 창립 13주년 기념사를 통해 “신한의 미래가 ‘따뜻한 금융’이에 달려 있다”며 이를 현장에 정착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회장은 또 “금융위기 이후 정보기술(IT)기업의 금융업 진출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다가올 기회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개척이나 은퇴 비즈니스시장, 스마트금융 시장에서 선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전략적 비용 절감과 채널 운영전략 혁신에서 눈에 보이는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신한의 차별성은 희석되고, 장기적으로는 생존 또한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조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조직과 채널, 업무 프로세스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회장은 “경영환경이 격변하는 시기에 잠시라도 방심하면 승자와 패자는 한 순간에 뒤바뀔 수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