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말 여의도·난지·뚝섬한강공원이 개장된 후 한 달간 200여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낡고 단조로운 공원 시설물들을 새롭게 조성해 다양한 공간과 시설물들이 생기자 수변문화를 부담 없이 즐기는 시민들이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

여의도·난지·뚝섬·광나루한강공원 중에서도 광나루한강공원은 개장 전에 비해 일평균 1만 1천여 명이 늘어나 가장 많은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새롭게 공원이 조성된 후 주중 저녁시간과 주말 뚝섬한강공원 수변광장, 여의도한강공원 천상계단 하부관장 들판, 난지한강공원 강변물놀이장에서 중앙잔디광장으로 이어진 공간에 소풍을 나온 가족단위 시민들이 많아졌다.

그간 강으로의 시민접근을 단절시켰던 콘크리트 호안이 자연형 호안으로 재조성 됨에 따라 강변을 따라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도 급증했다.

시 관계자는 “공원문화를 통해 서울을 벗어나지 않고도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짐에 따라 가족 중심의 레저문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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