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세종대로 보행자전용거리에서 펼쳐진 백제퍼레이드. (사진제공: 충남도)

서울 세종대로와 연세로에 펼쳐진 백제퍼레이드 ‘홍행몰이’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제60회 백제문화제를 20여 일 앞두고  서울에서 ‘백제 퍼레이드’의 멋을 먼저 선보였다.

서울 시민들은 고대 동아시아의 문화대국 백제를 재현하는 ‘백제 퍼레이드’의 흥과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지난 8월 31일 제60회 백제문화제 사전 홍보의 일환으로 서울 세종대로 보행자전용거리 및 연세로 차없는 거리에서 각각 백제문화제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세종대로 보행자전용거리는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차량을 통제하여 도심에서 이뤄지는 대표적인 보행문화 행사로, 이날 보행자전용거리에서는 ‘전통역사문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 서울 세종대로 보행자전용거리에서 펼쳐진 백제퍼레이드 낮 공연, 왕가의 행렬. (사진제공: 충남도)

백제왕과 왕비를 선두로 호위장군, 백제 수호신, 백제의 무희, 백제와 교류하는 사신들을 상징한 로드퍼펫 등으로 구성된 ‘백제 퍼레이드’는 우아하고 화려한 모습만으로도 서울 시민 및 외국인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기 충분했다.

또 백제왕과 왕비 앞에서 펼쳐지는 백제의 무희 및 호위장군, 백제 수호신들의 신명나는 공연은 관람객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으며, 공연 후 가진 포토타임 시간에는 기념촬영하려는 관람객들이 모여들면서 홍보장소 일대가 잠시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백제문화제의 역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백제사진전시회, 금동대향로를 종이 모형으로 만나보는 제작 체험프로그램, 백제복식 체험코너 등은 가족단위 체험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야간에는 매주 주말(토요일 오후 2시~일요일 밤10시)에만 보행자 전용거리로 운영되는 연세로 ‘차없는 거리’에서 백제 퍼레이드가 전식(LED) 퍼레이드로 진행됐다.

▲ 서울 연세로 차없는 거리에서 펼쳐진 백제퍼레이드 밤 공연. (사진제공: 충남도)

우아한 백제 복식에 조명을 더해 연세로를 밝힌 백제 사절단 행렬은 보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으며, 한층 흥겨워진 야간 공연은 관람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날 서울 시민들은 다양한 백제문화제 체험과 퍼레이드 공연 등을 관람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고, 행사 관계자들은 백제문화제 홍보용 리플릿과 포스트잇 배포, 홍보 영상 상영 등을 하며 백제문화제 알리기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올해로 60회를 맞이하는 백제문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서울 도심에서의 홍보 행사를 기획했다”며 “서울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세계적 축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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