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장마 여파로 하락세이던 채소 가격이 급등세로 돌아섰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시금치(4kg/상)의 평균 도매가격은 20400원대로 7월보다 46% 올랐습니다.

깻잎과 풋고추도 한 상자에 각각 23000원과 43000원대로 각각 상승했습니다.

특히 7~9월이 제철인 고랭지 배추는 8월 폭우에 직격탄을 맞아 수확량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김장용 가을배추 역시 출하 시기가 1∼2주 늦어지면서 가격이 뛸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전어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조업일수가 줄어든 데다 바다 수온이 내려가 큰 전어 어획량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활전어 상등급 1kg 가격은 지난해보다 332%가 급등했습니다.

특히 활전어 중등급 1kg은 17000원에 거래돼 가격이 무려 820%나 폭등했습니다.

잦은 태풍과 폭우에 이른 추석까지. 채소와 과일 등 차례상 물가가 잇따라 급등해 가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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