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브 뮤직 퍼포먼스-판타스틱’ 공연 모습. (사진제공: 하남문화예술회관)

[천지일보=손예은 기자] 신나는 타악 연주 대결 ‘라이브 뮤직 퍼포먼스-판타스틱’이 26~27일 경기도 하남문화예술회관 무대에서 펼쳐진다.

‘라이브 뮤직 퍼포먼스-판타스틱’은 대금, 해금, 가야금, 아쟁 등 우리나라 전통 악기를 연주해 한국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국악연주와 싱그러운 퓨전음악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은 기존의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강화해 한국 전통 악기의 장단은 물론, 서양 악기와 디지털 장비, 비보잉 등을 결합해 선보인다.

작품은 하늘의 선물을 받은 타악가문과 현악가문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타악가문의 남자는 하늘의 북을, 현악가문의 여자는 하늘대금을 선물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는 질투에 못 이겨 남자의 북을 찢고 현악가문의 하늘대금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하늘의 내려준 ‘북’을 찢은 죄로 현악가문은 귀신이 돼 떠돌아다니는 신세에 처한다.

‘100점 음악을 만드는 것’이 그들이 다시 인간이 되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공연은 하늘대금을 쟁탈하기 위한 라이브 뮤직 한판 승부로 꾸며진다.

공연 프로그램은 오프닝, 자명고, 정비연주, 현악가문의 등장, 하늘대금의 발견, 미인계, 신의 진노, 관객참여 신, 타악가문 vs 현악가문, 화합, 축제 순으로 진행한다.

▲ ‘라이브 뮤직 퍼포먼스-판타스틱’ 공연 모습. (사진제공: 하남문화예술회관)

판소리로 객석 공지를 하는 오프닝 이후, 모든 배우들이 관객과 인사하며 흥을 돋우는 자명고가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지는 정비연주는 정비소의 차량 정비를 모티브로 한 타악 퍼포먼스로 신명나는 놀이판을 펼치며, 쉬운 멜로디와 판소리로 이뤄진 현악가문의 등장으로 관객의 흥을 돋우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공연의 총연출과 대본은 시카고 루즈벨트 대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외래 교수로 활동 중인 David G.jak이 맡았다.

2013년 12월 누적관객 50만 명을 기록한 ‘라이브 뮤직 퍼포먼스-판타스틱’은 이후 진행된 경기국악당(흥겨운극장),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의 공연도 전회 매진됐다. 같은 해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 방송에 등장해 국내 인지도가 상승했으며, 그 해 1200석 LA Ford 2회 공연이 전석 매진, 올해에는 TJB․CJB 공동기획 투어 공연도 확정됐다.

전통에 바탕을 두고 현재를 재해석한 국악 한마당 ‘라이브 뮤직 퍼포먼스-판타스틱’ 공연은 26~27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4만 원 3만 원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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