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2학기 학사 일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글로벌 경쟁시대 어느 대학, 무슨과를 선택할지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다. 성적에 따라 학과나 학교를 선택하는 경우보다 본인의 적성과 학과전망을 우선시 하는 경향이 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특성화학과에 대해 탐방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 서강대학교 학생들이 인문학적 상상력, 문화예술적 감성, 첨단기술의 공학 등 학문 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서강대학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세종대왕’ ‘레오나르도 다빈치’ ‘스티브 잡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지닌 혁신가이자 융합형 인간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와 관련, 서강대 지식융합학부 아트&테크놀로지(Art&Technolo-gy) 전공은 바로 ‘한국형 스티브잡스’의 탄생을 꿈꾸며 만들어졌다.

이 학과는 학문간 융합이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1년 신설돼 2012년 3월 처음으로 신입생을 선발했다. 기존 전공과는 다르게 학문 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인문학적 상상력, 문화예술적감성, 첨단기술의 공학을 창의적으로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교육시스템이다.

‘Creation, Beyond Imagination(상상, 그이상의 창조)’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학과의 핵심은 직관과 통찰에 의한 창의적 발상, 표현 방법, 구현 기술 등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융합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이다.

또한 동기를 부여하는 멘토링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어 학생들은 전문가들을 통해 현실적인 감각 및 현장의 노하우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산업 현장에서의 이해력을 키울 수 있다.

이 학과는 초빙교수를 초정해 매년 2회 ‘멘토링데이’를 진행한다. 멘토링데이를 통해서 자신의 진로, 아이디어 및 구상하고 있는 사업을 초빙교수 앞에서 발표하고 다양한 조언을 얻는 소중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

이 학과의 비전은 매우 밝다. 과학기술측면의 경우 거대 연구 및 융합기술시대가 도래했으며, 이러한 융합현상은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예술, 인문학, 사회과학 등 타 학문 간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사회문화측면에서는 삶의 가치가 물질적 가치에서 인간적 가치로 이동함에 따라 정서적 웰빙,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대인 및 사회관계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됐다.

국가경제측면에서는 문화산업, 창의적 연구, 혁신 제품 및 신산업 기반의 경제체제로의 전환이 국가 정책적 과제로 부상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 학과를 통해 배출된 미래형 인재는 국가적 역량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인류의 미래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학과는 장학금 혜택이 잘 이뤄지고 있다. 학과 내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학생이 근로장학금을 받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삼성·LG 등의 회사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근로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질적인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학과 데모단, 멘토단으로 활동하는 학생들도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