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 흑망고 세트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추석선물에도 신선한 레퍼토리가 필요하다. 요즘은 국내서 망고가 출하되는 시기다. 망고는 전량 수입된다고 생각하지만 6~10월이 제철이다.

신세계백화점에 가면 제주산 망고 세트(6입)가 15~18만 원선, 소량만 수확되는 흑망고 세트(6입)를 20~23만 원에 살 수 있다.

식상한 듯 식상하지 않은 전통주와 전통장류도 나왔다. 쌀과 보리를 각각 원료로 희석하지 않고 증류해 빚은 ‘소주 보리안동 세트’를 신세계가 8만 8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동아제약과 함께 100% 국내산 현미발아 동충하초가 함유된 ‘동출일기’ 선물세트를 단독판매한다. 식약처에서 동충하초가 면역기능 증진에 효과가 있음을 정식으로 검증한 후 국내서 처음 출시된 동충하초 건강기능식품이다. 가격은 15만 원이다.

최재원 현대백화점 공산품팀 바이어는 “백화점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홍삼과 비타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상품을 제안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현대백화점 명인명촌 탁주

또 아일랜드, 뉴질랜드 등에서 공수해온 ‘아일랜드 브라운 크랩 세트’와 ‘뉴질랜드 참돔세트’를 각각 18만 원, 10만 원에 판매한다.이 밖에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에서 수제 탁주 세트를 6만 원에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른 추석으로 국산 자연송이의 수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해 급속냉동한 경북울진산 1등급 자연송이를 선보이고, 품질이 우수한 북한산 자연송이도 판매한다.

작황이 좋고 시세가 하락한 국산 메론세트는 물량을 늘렸다. 국내산 머스크메론(5입)으로 구성된 진(眞) 세트를 8만 90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슈퍼푸드의 인기가 높아진 점을 고려해 ‘프리미엄 잡곡 세트’를 3만 6000원대에 선보인다. 슈퍼푸드로 알려진 블랙빈, 퀴노아, 치아씨드, 귀리, 렌틸콩 등 5가지 잡곡을 맛볼 수 있다.

한우는 ‘호주산 와규 세트(냉장/2.4㎏)’를 처음 선보인다. 세계 최고 수준의 육질과 마블링을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 롯데마트 프리미엄 잡곡 세트

마트 측은 “일상생활 속 소비자의 먹거리도 점차 고급화되고 웰빙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다”며 “이런 고객의 니즈에 맞춰 추석 명절 선물도 차별화해 이색적인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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