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가 심각한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4일 국회 본회의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원내대표는 “대기업 수출중심의 경제체제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 과도한 대외의존도를 고착시켜 내수 위축과 우리 경제의 불균형 발전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작년의 금융 위기에서 보듯이 대외경제의 불안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우리 경제가 휘청이는 것도 외부충격을 견뎌낼 수 있는 든든한 국내시장의 뒷받침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국민소득 3만불, 4만불 시대에 접어든 선진국들은 고용률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난 9월 기준으로 59.2%에 불과한 상황이며 청년 고용률은 겨우 40%대에 머물러 있다”면서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이며, 최선의 경쟁력이다. 고용률이 높은 나라일수록 국민의 행복지수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고용률 확대를 위해서는 고부가 서비스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연구개발형·기술 개발형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의 허리를 이루도록 새로운 산업정책을 시급히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면서 “사회적 기업의 육성·발전에도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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