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성북동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 전 회장이 자택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고, 오전 8시 30분쯤 서울대병원에 이송됐으나 이미 숨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은 서울대 병원에 출동해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 전 회장은 최근 건설 경기 침체로 현재 경영하던 건설회사 경영난이 심해져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회장은 지난 1996년부터 2년간 두산그룹 회장을 지낸 뒤 2005년 ‘형제의 난’으로 두산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 아들과 함께 지난해부터 성지건설을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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